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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소식] 베네수엘라 난민 아동 가정 방문을 진행했어요. 등록일2018.06.11

콜롬비아 지부 소식

“5살 동생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10살 소녀 주나”

지난 6월 8일, 콜롬비아 지부에서는 베네수엘라 난민 아동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주나이리스 레알레스(이하 주나)’란 이름의 10살 소녀와 2명의 남동생,
엄마와 할머니, 이렇게 총 5명이 함께 사는 가정이었는데요.

아버지는 함께 넘어오지 못해 현재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어머니는 임신 6개월이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이라고 했습니다.


집 안의 유일한 가장은 할머니, 한 달에 약 40만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만 원 남짓을 벌어 주나와 남동생을 돌보고 있었는데요.
콜롬비아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급여로 가정의 생계를 꾸리는 할머니는
손주들의 섭식과 건강이 무척이나 걱정스럽다고 했습니다.

거실은커녕, 부엌도 없는 작은 방 한 칸에 모여 먹고 자는 난민 가정,
하지만 가장 마음 아픈 건 10살 주나가 희소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를 앓고 있는 주나,
작년 원인 모를 고열로 앓던 아이의 치료를 위해, 엄마와 할머니는
콜롬비아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루푸스’ 확진을 받은 것인데요.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복부와 얼굴이 붓고, 소변보는 일도 어려운 아이,
일단 총 6번의 화학 치료를 받기로 했지만, 현재는 어렵게 주변의 도움을 받아
2번의 치료만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번의 화학 치료는 비용 문제로 기약 없이 미뤄진 상황…

설상가상, 베네수엘라에서 아버지가 함께 오지 못해 아이의 병원 치료는 의료보험
적용도 불가하다고 하는데요.



약해진 신장 때문에 섭식이 중요하지만 빈곤한 집안에서 아이가 먹는 일이
수월할 턱이 없습니다. 5살 어린 남동생보다 몸무게가 훨씬 적게 나가는 아이의 몸무게는 고작 23kg,
하지만 본인의 건강보다 동생들을 챙기는 마음 착한 아이였습니다.

 

두 번의 화학 치료로 급격히 빠져버린 주나의 머리,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몸은 예전보다 더 호전되어서 괜찮다며 아이는 해맑게 웃어버립니다.

10살 소녀답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그러나 최근 건강 문제로 먹을 수 없어
엉엉 울었다는 할머니의 말에 우리는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 루푸스란?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가볍게는 피부에서부터 심각하게는 내부 장기까지 염증 반응을 보이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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