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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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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중 종결

민경 날마다 뇌가 조금씩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 름
민경
성 별
생년월일
2000년 01월 28일 (20세)
가족사항
어머니
건강상태
크라베병

또 다시 시작된 발작.

민경이의 눈은 뒤집히고 입에선 하얀 거품이 흘러나옵니다.

엄마는 아이의 팔 다리를 주무르고 또 눈물을 흘립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건강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건강하게 태어난 여자아이였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미소의 8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하고 쓰러졌습니다.

 

크라베 병.

대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매일 많게는 서른 번의 발작을 일으킵니다.

점점 앞이 보이지 않게 되더니 결국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다리의 감각이 사라지더니 결국 휠체어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제 민경이는 엄마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치료법은 거의 없습니다.

골수이식도 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고 여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십 알의 약과 각종 의료기기에 의존해야 합니다.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형편은 좋지 않습니다.

아빠는 사업 실패 후 집을 나가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주민등록도 말소 되었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작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엄마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모아둔 적금은 이미 민경이의 병원비로 다 써버렸습니다.

앞으로 지불해야 하는 병원비와 약값은 모조리 빚으로 쌓이게 됩니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민경이를 포기 할 수 없습니다.

그게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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